이번에 다룰 제품은 LG Gram, 소위 그램이라고 많이 부르는 LG의 대표작입니다.
처음 LG에서 그램이라는 제품이 나왔을 때에는, 아는 사람들만 사는 입소문이 좋은 제품이었는데요.
이제는 모든 사람들이 가벼운 노트북은 그램이라고 하며 브랜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대학생이 그램을 사도 되는 걸까요? 비싸도 사면 값을 할까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
엘지 LG Gram
엘지 그램, 딱 잘라서 말하면 가벼운 노트북의 정점입니다.
물론 일본에서 700g 노트북이 있다고 하지만, 한국에서 판매되는 브랜드 중에서는 단연 그램이 최고입니다.
노트북이 가볍다는 장점이 얼마나 큰 파급력을 가져오는지, 이미 판매량으로도 입증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광고 아닙니다)
물론 그램에는 치명적인 단점들도 몇 가지 있습니다.
https://youtu.be/feNCzxnmuGY?si=zZShvILeApCSWCKA
가격
그램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은 첫 번째로 가격입니다.
아무리 싼 제품을 찾아도 150만원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쩌면 150만원 정도의 그램 제품을 구매하면, 제일 낮은 스펙의 노트북일 가능성이 높죠.
무게가 조금 더 나가지만, 성능부터 발열까지 제대로 잡은 맥북 M1을 생각하면
정말 화가 날 만한 가격입니다. 심지어 여러분, 그램은 비싼 것을 살 필요가 정말 없습니다.
왜냐구요?
그램 안에 들어가는 컴퓨터 부품의 성능이 좋을수록, 제 역할을 못할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죠.
다음 문단에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효율
저번 삼성 글에서 쓰로틀링이라고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https://spacekanu.tistory.com/138
귀찮으신 분들을 위해 한 번 더 설명드리면, 가벼운 노트북들은 무거운 프로그램,
소위 용량을 많이 잡아먹는 프로그램을 돌릴 경우 컴퓨터 자체에서 성능을 저하시킵니다.
왜냐구요?
설명하자면 기니까, 조금 비약적으로 설명하자면
컴퓨터가 가벼우려면 부품을 조금 넣어야 합니다.
그런데 부품을 적게 넣다 보니, 컴퓨터 안에서 생기는 발열을 조절도 잘 안 됩니다.
벌써 어렵죠? 그냥 일반 컴퓨터보다 부품은 적게 넣어서 가볍게 하고,
부품을 적게 넣어도 성능은 똑같이 내야 하다 보니 컴퓨터에 무리가 생깁니다.
이런 무리를 줄이기 위해 노트북 자체적으로 성능을 줄이는 거죠.
그런데 대학생 과제 정도에서는, 이런 쓰로틀링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디자인과, 영상학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처럼 어도비 프리미어, 포토샵을 사용하면 힘듭니다.)
당신이 만약 인문대< 국어국문학과, 영문학과, 철학과, 사학과 등 >, 경상대 < 경영학과, 경제학과 등 >, 공대 < 전자공학과, 화학공학과, 기계공학과 등>, 자연과학대 < 수학과, 물리학과, 생물학과 등 >, 생명과학대 <생명공학과 등> 처럼 엄청 성능 좋은 프로그램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면, 단연 그램이나 삼성 갤럭시 북 4를 추천합니다.
더 말씀드리면, 최근 그램이랑 삼성 갤럭시 북 둘 다 잘 나옵니다. 그냥 싼 거 사세요.
어차피 좋은 거 사 봐야, 컴퓨터 안에 들어간 좋은 반도체가 제 성능을 다 못할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레포트 제출이나 유튜브 시청이 대부분일 거니까, 이렇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키보드
그램 특유의 키감은 호불호가 많이 갈립니다. 그래서 이런 키보드의 쫀득함 차이 때문에 사람들이 삼성으로 가는 경우도 있고, 계속 그램을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램의 키보드를 별로 선호하지는 않습니다만, 나쁜 키보드라고 하기에는 분명 오류가 있습니다. 그램 키보드도 시원시원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직접 매장에 가서 키보드를 3분 정도 쳐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근처 마트가서 눈치 보지 말고 막 쳐보세요. 그러면 바로 느낌 옵니다. 직원이 와서 영업하려고 하면 도망가세요. 무조건 인터넷으로 사는 게 훨씬 쌀 경우가 높습니다.)
구매
거듭 말하지만, 이 블로그는 손해보는 사람들이 없기 위해 작성했습니다. 그래서 광고비 전혀 받지 않고 말씀드리는 리뷰이니,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대학생 때 노트북은 직접 전자제품 전문매장에 가서 사는 게 제일 쌉니다. 당신이 전자제품 전문업자이거나, 아는 업자가 싸게 도매가로 구해왔을 때만 해당됩니다.
다시 말해, 당신이 오프라인 업체에 테크 유튜버급으로 제대로 아는 사람이 있다면 직접 가서 사는 게 쌉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는 대학생이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삼성 할인 받을 때 사는 게 제일 쌉니다.
학생복지스토어
https://www.univstore.com/item/40304
학생복지스토어는 에브리타임이라는 시간표 짜는 앱에 들어가면 항상 보여주는 대학생 전용 할인 온라인 스토어입니다. 쉽게 말해 대학생 인증하면 할인해주는 곳입니다. 여기서 인증하고 나면, 그램을 할인받아 살 수 있습니다. 할인이 2~3만원 막 이렇게 해 주는 게 아니라, 대학생 인증 후 가격을 확인하면 갑자기 기분이 좋아질 정도의 가격할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엘지 아카데미 스토어
https://www.lge.co.kr/benefits/exhibitions/academySeasonIntro?planEventId=PE00071001
엘지에도 대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싸게 살 수 있도록 하는 자체 온라인 스토어가 있었습니다. 물론 가격이 엄청 싼 것은 아니었는데, 그래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 하니 다양한 판매처에서 판매하는 가격과 비교 후 구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몇 천원 정도 하는 밥값도 매일 고민하는데, 전자기기는 못 해도 2시간은 투자해서 어디가 제일 저렴한지 고민하셔야죠.
총평
엘지 그램, 가격은 미친 듯이 비싸지만 가벼운 노트북을 선호한다면 포기할 수 없는 노트북입니다. 심지어 당신이 통학을 한다면, 엘지 그램은 분명 훌륭한 선택지입니다. 어쩌면 정답에 제일 가까운 노트북일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은 언제나 가격입니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너무 비싸서, 최근 많은 유튜버들은 엘지 그램보다는 삼성 갤럭시 북을 추천하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분명 둘 다 좋은 노트북입니다만, 둘 중에 가격을 비교해서 저렴한 노트북이 있다면 그걸로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그램이든, 갤럭시 북이든 말이죠. 대학교 가서 노트북 브랜드로 성적이 갈린다거나, 수강신청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다른 노트북도 궁금하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빠르게 분석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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