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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브로드컴
브로드컴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AI 칩 회사로, 6천억 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을 자랑해요. HP는 1999년 3월 컴퓨터, IT, 프린터를 제외한 부문을 Agilent Technologies로 분사했죠. Agilent은 약 8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HP에서 분리되었고, 이후 세계 최대 IPO 중 하나로 주가가 거의 70% 상승했어요. 그러나 닷컴 버블과 광섬유 버블의 붕괴로 인해 2000년부터 2001년까지 회사 매출이 거의 50% 감소했죠.
2005년 6월, Agilent은 반도체 제품 그룹인 칩 부문을 부채 감소와 사업 단순화를 위해 매각했어요. KKR과 Silver Lake Partners가 이 부문을 26억 5천만 달러에 인수했으며, 싱가포르 Temasek과 GIC가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죠..
사모펀드 거래 증가와 브로드컴
2006~2007년 기간은 글로벌 금융 위기 이전으로, 사모펀드 거래가 활발하던 시기였어요. 이 시기 동안 TXU, First Data, HCA와 같은 회사들이 200억 달러를 초과하는 거래를 성사시켰죠. KKR은 Agilent의 부문 인수를 2007년 10월에 완료했으며, 이는 100억 달러 규모의 거래였어요. 해당 부문은 후에 Motorola의 반도체 부문 Freescale과 합병되어 현재의 NXP가 되었죠. Agilent 거래는 규모는 작았지만 KKR과 Silver Lake는 해당 부문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어요..
HP 반도체 사업부 변화
1961년 HP는 자사에 반도체 사업부를 도입했어요. 그래서 다양한 산업에 걸쳐 제품을 확장했죠. 주요 제품으로는 모바일 전화용 FBAR RF 필터, 광 트랜시버, 그리고 프린터용 맞춤형 칩이 있었어요. 1990년대 반도체 사업 변화로 인해 자체 반도체 사업부 운영의 경제성이 달라졌어요. 그래서 부서의 수익성이 하락했죠.
2004년 반도체 사업부의 매출 17%가 여전히 HP에 의존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업의 핵심성이 약화되었어요. 2005년 12월, 아바고 테크놀로지스가 설립되어 세계 최대의 비공개 팹리스 반도체 회사로 등극했죠. 아바고 테크놀로지스의 초대 CEO는 디비전의 초기 총괄 관리자였던 딕 챙이었으나, 몇 달 후 홍 탠(Hock Eng Tan)이 새로운 대표이사로 임명되었어요..
Hock Tan 이력
Hock Tan은 중국계 말레이시아 출신으로 MIT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어요. 이후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MBA를 취득한 후 말레이시아로 돌아갔죠. 말레이시아에서 Hume Industries와 벤처 캐피탈 회사인 Pacven Investment에서 근무했어요. 그래서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고, Pepsi와 General Motors에서 재무 역할을 맡았죠.
1992년에는 Commodore International에 입사해 재무 부사장 및 CFO로 재직했어요. Commodore에서 재직하는 동안 회사는 큰 손실과 낮은 판매량으로 고군분투했어요. 그러므로 그의 경력은 역경을 동반한 것으로 추정되죠..
Hock Tan의 ICS 경력
Commodore가 1994년에 파산을 발표한 후, Hock Tan은 ICS(Integrated Circuit Systems)의 SVP로 합류했어요. ICS는 1970년대 후반 펜실베니아 주 발리 포지에 설립된 반도체 제품 설계 회사죠. 주로 대형 회사들을 위한 계약 설계 작업을 수행했어요. 1980년대 후반, ICS는 실리콘 타이밍 장치 또는 주파수 타이밍 생성기(Frequency Timing Generator)라는 히트 상품을 개발했죠. 이는 모든 전자 시스템에 필수적인 타이밍 요소를 실리콘 기반 솔루션으로 대체한 혁신적인 제품이었어요.
이러한 성공 덕분에 ICS는 1991년에 공개 기업이 되었고, Hock Tan은 1994년 CFO로 임명되었으며, 1999년에는 CEO가 되었죠. 2005년에 ICS는 혼합 신호 칩을 생산하는 Integrated Device Technology와 17억 달러 규모의 합병을 이루었어요. 그 후 Tan은 Avago의 CEO로 스카우트되었죠.
브로드컴의 반도체 전략
과투자를 통해 경쟁사 대비 앞서 나가기를 목표로 하죠. 최상의 경쟁 상태는 경쟁이 전혀 없는 상태라고 비유적 표현으로 설명되었어요. 과거에는 반도체 회사들이 다방면으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더 복잡해졌어요. 현대 설계자들은 맞춤형 부품보다는 시스템 솔루션에 더 관심이 많아요.
브로드컴은 소규모의 지역 독점을 유지하고, 시스템 설계자가 필요할 때 자연스럽게 선택되는 기본 선택지가 되기를 목표로 하고 있죠. 특히 Tan은 새로운 사업을 맡을 때, 해당 프랜차이즈를 최대한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요. 이는 프랜차이즈 내의 첨단 제품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수직적 시장 및 응용 분야로 확장하는 것을 의미하죠.
ICS의 성장 전략에 대해 그는 실리콘 타이밍 솔루션을 중심으로 응용 분야를 확장하고 디지털 소비자 및 커뮤니케이션에서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전략을 강조했어요. 핵심 프랜차이즈에 도움이 되지 않는 투기성 프로젝트는 과감하게 제거하죠. 이러한 접근 방식은 R&D 지출의 삭감이나 비주력 부문의 판매가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비판받고 있어요.
Avago의 사업 다각화와 IPO 과정은?
2005년 말, Avago는 5개의 시장에서 각각 10% 이상의 매출을 창출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운영 중이었어요. 2006년 3월, PMC-Sierra에 스토리지 사업을 약 4억 2000만 달러에 매각했죠. 2006년 5월, 프린터 ASIC 사업을 Marvell에 약 2억 5000만 달러에 매각했어요. 그리고 2006년 12월, CMOS 이미지 센서 사업을 Micron Technology에 5300만 달러에 매각했죠.
다음 해에는 대만 전자 회사 Lite-On에 적외선 사업을 2000만 달러에 매각했어요. 이러한 매각으로 Avago는 부채를 갚고 직원 수를 2005년의 6500명에서 2008년 약 3600명으로 줄였죠. 2008년까지 Avago의 수익과 수입은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순부채 10억 달러를 상환했어요. 두 개의 사모펀드 그룹(KKR와 Silver Lake)은 2008년 8월 Avago를 상장시켰으며, IPO 이후 몇 년간 5배의 수익을 실현했죠..
모바일 혁명과 브로드컴의 관계
브로드컴의 IPO는 애플 아이폰의 등장과 스마트폰 붐 시기에 맞춰 이루어졌어요. Avago는 FBAR RF 필터 작업을 활용해 이 붐에서 최대한의 이득을 취했죠. RF 필터는 모바일 폰의 중요한 부품으로, 데이터 신호와 잡음을 분리해 전력 절약과 사용자 경험 개선을 돕는답니다.
이 필터는 MEMS와 유사한 작은 조율포크이며, 특수한 얇은 필름 기술이 필요한 고도로 전문화된 장치예요. 1999년, HP는 첫 상용 FBAR 필터를 출시했으며, 2001년에는 1900MHz GSM 밴드를 위한 첫 FBAR 필터를 출시했죠.
2008년, Avago는 Infineon의 BAW RF 어쿠스틱 필터 사업과 특허를 3000만 달러에 인수했어요. 2010년, Avago는 4G-LTE 밴드를 위한 RF 필터를 최초로 시장에 출시했죠. LTE의 확산으로 RF 필터는 더 많은 밴드와 Wi-Fi 및 블루투스를 수용해야 했고, 이로 인해 복잡성과 가격이 크게 증가했어요. RF 필터 산업은 2004년 약 1억 달러 규모에서 10년 후 10억 달러 이상의 총 수익을 기록하게 되었죠.
이 기간 동안 Avago는 스마트폰이 점점 얇아지고 전력 효율이 향상됨에 따라 다양한 불연속 구성 요소를 통합하는 RF 프론트 엔드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었어요. 그러나 2013년까지 모바일 매출 비중이 약 50%에 달하면서, 일부에서는 과도한 집중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죠..
Avago의 LSI 인수 배경은 무엇인가요?
2013년 12월, Avago는 LSI Logic을 66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어요. LSI는 Fairchild Semiconductor의 전 CEO Wilf Corrigan이 설립한 회사로, 혁신적인 '마스터 슬라이스' 시스템을 개발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죠.
그러나 닷컴 버블 붕괴 후 많은 경쟁자가 등장하면서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어요. 새로운 CEO는 사업 모델을 세탁 없이 직적(subcon) 전환하고, 데이터 센터 운영용 커스텀 실리콘을 개발하기 시작했죠.
2007년, LSI는 Bell Labs/Lucent에서 분리된 Agere Systems와 40억 달러 규모의 합병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시스템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했어요. 이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스타트업들이 높은 평가를 받는 시점에서 Hock Tan과 그의 팀의 관심을 끌게 되었죠.
2013년에 Avago는 25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시가총액은 약 120억 달러였어요. LSI Logic 인수에 66억 달러를 지출했는데, 이 중 10억 달러만이 자사의 현금이었죠. 나머지 자금은 Silver Lake가 1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46억 달러는 차입으로 조달했어요.
2014년 5월, LSI의 플래시 메모리 솔루션을 Seagate에 4억 5천만 달러에 매각했죠. 같은 해 11월에는 LSI의 네트워크 칩 유닛 Axxia를 Intel에 6억 5천만 달러에 판매했어요..
Avago의 Broadcom 인수는 어떻게 이루어졌나?
Avago는 2014년 말에 Broadcom 인수를 시도했으나 가격 합의 실패로 불발되었어요. LSI 인수로 Avago의 주가가 상승하여 더 나은 조건으로 Broadcom 인수를 재시도했죠. 2016년 4월, Hock Tan은 Broadcom 경영진에게 인수 제안을 했고, 협상은 한 달 반 만에 완료되었어요.
370억 달러 규모의 인수는 당시 최대 규모의 기술 거래로, Broadcom 주식에 대해 28%의 프리미엄을 지불했죠. Broadcom은 1991년에 설립되어 고속 통신 장비용 아날로그 시스템-온-칩을 생산하는 유서 깊은 반도체 회사예요.
브로드컴의 성장과 인수 합병
1990년대에는 Comcast와 같은 케이블 운영자와 광대역 인터넷의 성장과 함께 성장했어요. 2000년대에는 기업용 스위치 및 네트워킹과 같은 다양한 시장에 진출했죠.
브로드컴은 Avago에 인수되었고, 이 과정에서 Henry Samueli가 이사회에 합류하는 조건이 포함되었어요. 인수 후, 브로드컴은 약 60억 달러에 스토리지 네트워킹 회사인 Brocade를 인수했죠. 인수 후 항상 비용을 절감하고 부채를 상환하는 전략을 사용했어요.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 시도
2017년 11월 6일, 브로드컴은 퀄컴을 1,030억 달러에 인수하려 했으나, 퀄컴 이사회는 이 제안을 즉각 거절했어요. 브로드컴은 퀄컴 주주들에게 직접 접근하여 이사회를 교체하려 했지만, 2018년 1월 퀄컴은 CFIUS에 인수를 차단해달라고 요청했죠. CFIUS는 브로드컴이 연구개발(R&D) 비용을 줄일 것을 우려하여 인수를 반대했으며, 이는 퀄컴의 5G 기술 경쟁력에 영향을 줄 수 있었어요. 이에 응답하여 브로드컴은 싱가포르에서 미국으로 본사를 이전했으나 트럼프 행정부는 행정명령을 통해 인수를 차단했죠.
퀄컴의 시가총액은 현재 1,900억 달러로 증가했지만, 주가는 크게 변동하지 않았어요. 브로드컴의 인수가 퀄컴의 스냅드래곤 X 등 경쟁력을 저하시킬 수 있었기 때문에, 퀄컴의 독립 유지가 긍정적인 결과였다고 판단되죠.
브로드컴의 인공지능 전략
브로드컴은 실리콘 칩 분야에서 성장 제한을 겪어 소프트웨어 회사 인수로 방향을 전환했어요. 그래서 CA Technologies, Symantec, VMWare 등을 인수했죠. ChatGPT가 나오기 전까지, 브로드컴의 다음 목표에 대한 의문이 있었어요.
그리고 그 답은 이미 내부에 있었죠.
2013년, Avago/Broadcom이 LSI Logic을 인수하면서 데이터 센터용 칩을 제작하는 작은 실리콘 디자인 부서를 획득했어요. 이를 통해 구글의 첫 번째 TPU 제작을 지원하게 되었죠. 2016년, 구글은 TPU를 개발하기 위해 Avago/Broadcom을 참여시켰는데, 이는 자체 실리콘 디자인 팀을 유지하는 것이 비싸기 때문이었어요. 브로드컴의 맞춤형 실리콘 매출은 2016년에 약 5천만 달러에서 2020년에는 7억 5천만 달러로 성장했죠.
그리고 두 회사는 이후에도 여러 TPU 버전을 빠르게 개발했어요.
그리고 2022년 11월, ChatGPT의 성공으로 현재의 인공지능 붐이 시작되었어요. 다양한 기업들이 생성형 인공지능에 뛰어들면서 컴퓨팅 병목 현상을 겪게 되었죠.
그래서, 예상치 못한 수요 증가 상황에 직면했어요. Google은 TPU ASICs를 통해 Microsoft와 Oracle 등 경쟁사보다 큰 컴퓨팅 우위를 획득했어요. 그러므로, Google은 더 많은 TPU를 구매하기 시작했죠.
SemiAnalysis는 Google이 2024년에 Broadcom에 TPUs 비용으로 약 85억 달러를 지불할 것으로 예측했어요. 엔비디아도 Broadcom과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자체 인공지능 칩 설계 부서를 설립했죠..
Broadcom의 성장 전략은 무엇인가요?
Broadcom은 공개 거래되는 사모 펀드처럼 행동하는 반도체 회사라고 평가되죠. 이 회사는 강력한 기술 프랜차이즈를 포트폴리오에 보유하고 있어요. 새로운 기술을 인수한 후, 이를 슬림화하고 집중시켜서 또 다른 기술을 인수하는 데 활용하죠. 성장은 새로운 인수 시마다 이루어진답니다. 그들의 기술 중 하나가 AI 붐의 핵심에 들어섰으므로, 그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거예요.
최근 브로드컴 폭락
9월 6일, 미국 주식시장에서 브로드컴이 -10%가 넘는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실적이 엄청나게 부진한 것은 아니었지만, 일부 목표치 부진, 그리고 시장에서 AI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줄어들면서 매도세가 나왔다는 게 대부분의 의견입니다. 그런데 브로드컴이 그동안 엄청나게 주가가 성장한 만큼, 이번 폭락이 언제까지 갈 것인지에 대해서도 많은 전문가들이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브로드컴 폭락이 아직 명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과정에서 기업의 펀더멘탈은 변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기업을 꼭 명확하게 공부하시고, 좋은 펀더멘탈이 여전한지 고민해보시는 것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모든 투자판단은 여러분에게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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