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맛집, 요리)

제주 숙성도(숙성 돼지고기 맛집/필수메뉴/단점/가격/메뉴/후기)

Spacekanu 2022. 2. 10.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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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계속해서 제주도 리뷰를 기회가 될 때마다 작성하고 있는데,

오늘은 숙성도에 다녀온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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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숙성도에 다녀온 영상은 여기에 첨부해 놓을게요!

숙성도 이외에도 괜찮은 식당이나 장소를 찾으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https://www.youtube.com/watch?v=OKXrBrDFlxs&list=PLklXPv2QfxsaczOs2MfzxlcenxG54IYez&index=1&t=1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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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숙성도 위치부터 알려드릴게요!

제주에는 숙성도가 여러 곳이 있었는데, 서귀포시에 가는 길에

중문점이 있어 중문점으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혹 노형본관으로 가시는 분들 중 가게 자체에 궁금하신 분들도

장소를 제외하고는 메뉴가 동일하니 끝까지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http://naver.me/51YDK94T

 

네이버 지도

서귀포시 색달동

map.naver.com

 

제주 숙성도 중문점은 연돈(더본호텔)있는 곳 근처이더라구요.

그래서 되게 신기했다가, 연돈은 너무 사람이 많을 것 같아 숙성도로 자연스럽게

방향을 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숙성도 중문점은 네이버 기준으로 1시 오픈이라고 적혀있었던 것 같은데,

저희가 갔을 때 시간이 11시였는데 이미 주차할 공간이 하나도 없었어요.

그리고 11시에 예약하러 들어갔을 때 이미 가게에 사람들이 꽉 차 있었는데,

이거 뭔지 정확히 모르겠는데, 제가 갔을 때는 11시에 오픈하는 것 같았어요.

꼭 가게 내부로 들어가셔서 태블릿 PC로 예약번호를 먼저 받으시고,

차에서 기다리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주차공간이 막 엄청 정해져 있지도 않았어요.

주차를 어디다 해야 하는지 물어보았을 때, 아무 곳에나 주차하면 된다는

황당한 이야기를 하는 것부터 조금 마음에 안 들기는 했지만, 바쁜가 보다 하고

그냥 지나쳤습니다.

 

메뉴판 사진이에요.

이것저것 되게 많았는데, 조금 나이가 40대 중반처럼 보이는 직원 분께서

갑자기 오시자마자 밑도 끝도 없이 흑뼈등심이랑 목살을 주문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억지로 주문을 유도하시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어디까지나 느낌은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직접 다녀오시고 겪어보신 뒤 판단하시는 게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고기는 삼겹살이 훨씬 풍미가 좋다고 생각해서 흑뼈등심과 삼겹살을 주문했어요.

 

그런데 삼겹살 주문하는 것 절대적으로 추천드립니다.

이후에 더 자세히 말씀드리겠지만, 흑뼈등심은 가격에 비해 먹을 것이 크게 없어 보였고,

삼겹살이 훨씬 풍미가 좋아서 흑뼈등심 주문한 것을 후회했어요.

 

고기를 주문하고 나면, 불판과 메뉴를 바로 세팅해주시고

고기를 직접 구워주시는 분은

 (한 분이 아니라, 테이블에 고기가 구워지고 있는데 공석이면 직원들이 채우는 시스템)

불판에 밑고기로 기름칠을 먼저 하고,

고기를 한 번에 올려서 구워주시는 방식이었어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옆에는 백김치와 버섯을 세팅해주시고,

위부터 명란젓, 고추냉이(와사비), (고추, 간장무침?), 갈치속젓 이렇게 있었고

가운데에 있는 된장찌개같은 비주얼은 멜젓입니다.

직원 분께서 먹는 방법에 여러 가지가 있는데,

1. 고기를 멜젓에 찍은 후 명란젓 + 고기 + 백김치

2. 고기를 멜젓에 찍은 후 갈치속젓 + 고기 + 백김치

3. 고기를 멜젓에 찍은 후 고추냉이 + 고기 + 백김치

이런 방식으로 먹는 것을 추천해 주시더라구요.

개인적으로 2번이 제일 감칠맛이 뛰어나고, 기존에 고깃집에서 먹어볼 수 없었던

재미있는 맛이었습니다. 

(명란젓을 제일 좋아하는데도, 2번 방식이 제일 입맛을 사로잡았던 것 같아요)

 

고기를 마지막에 구워주신 젊은 직원 분께서 

친절하게 먹는 방법을 알려주시고, 이것저것 더 필요한 것은 업는지 물어봐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한 번 더 드리고 싶어요.

진짜 숙성도 직원 분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닐 테지만,

일부 직원 분들은 불러도 들은 체도 안 하시고,

공기밥 주문만 5번을 해도 일부 직원은 기다려 달라(이것까지는 이해할 수 있음)

다른 직원은 밥은 안 된다는 황당한 해명(?)까지 했는데,

아무래도 바쁘셔서 급한 마음에 이말저말 하셨겠지만,

고기 먹는 것을 제외하고 (물론 친절한 직원 분도) 전혀 기분이 좋지 않은 식당이었어요.

 

정, 말 별로였어요. 서비스는요.

 

다들 숙성도가 유명한 명성이 있어서 오신다고들 하는데,

고기를 먹어 보니 기존에 먹어보았던 고깃집들보다 프리미엄화를 잘 시키고,

다양한 젓갈들을 활용해 고기의 풍미를 뿜어내는 형식으로 식당을 운영하시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사랑받기에 충분한 식당이었지만, 서비스 부분에서는 정말

불편하기 그지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동안 블로그 작성하면서 특정 가게나 식당에 대해 서비스가 별로다, 불편하다

이런 말들을 잘 남기지 않았었는데, 그만큼 기억에 남아 몇 마디 적어 보았습니다.

주차 시설부터 일부 불친절한 상황까지, 아쉬웠습니다.

 

다 구워졌을 때의 사진이에요.

그 친절한 직원 분께서 설명을 해 주신대로 먹으니 정말 맛이 있었습니다.

 

맛 평가를 하라고 하신다면,

정말 맛이 있었습니다. 흑뼈등심은 개인적으로 별로였는데,

삼겹살은 정말 먹어본 삼겹살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삼겹살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맛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젓갈들과 함께 풍미를 극대화시키는 것도 좋은 포인트였던 것 같아요.

다만 제주도에 다양한 음식점들이 있는데, 이것 하나만 보고 오시는 것은 조금 무리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주차하는 방식도 너무 불편해서, 운전에 미숙하신 분들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고기 자체의 기름이 팡 터지는 풍미를 원하신다면 꼭, 삼겹살을 먼저 주문하시고

다른 메뉴를 주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신 여러분들 감사하고,

모두 힐링되는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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