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맛집, 요리)

제주 네거리식당(갈치/갈치구이/갈치조림/생선구이)

Spacekanu 2022. 2. 7.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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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번에 다녀온 제주 식당 중에서 기억에 남는 식당들을 리뷰하고 있는데,

오늘은 제주 네거리식당에 대해 리뷰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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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제주도 여행 관련해서 필요한 영상도 제작해두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한 번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https://www.youtube.com/watch?v=OKXrBrDFlxs&list=PLklXPv2QfxsaczOs2MfzxlcenxG54IYez&index=1&t=6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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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네거리식당 위치 알려드릴게요!

http://naver.me/501QdKoC

 

네이버 지도

서귀포시 서귀동

map.naver.com

네거리식당 내부에 들어가니, 꽤 오래된 가게라는 게 느껴지더라구요.

2000년대 초반부터 영업을 하셨다는 것 같은데, 

구석구석에 많은 유명인들 사인도 널려있는 걸 보니 오랜 세월을 함께 한 가게라는

느낌을 한 번에 받을 수 있었어요.

 

저는 1인당 25000원씩 하는 갈치구이를 주문했는데,

사실 가격을 보고 조금 놀라기는 했어요.

대부분 2인이서 먹게 되면 기본 4~5만원은 나올 법한 메뉴들이 대부분이더라구요.

특히 갈치를 제대로 드시려고 메뉴를 주문하시게 되면,(갈치구이/갈치조림)

5만원의 가격대에 식사를 하셔야만 하는 상황이었어요.

아무래도 갈치 자체가 고급요리이고, 일반 생선들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생선이라

이해는 되었지만, 그래도 높은 가격에 한 번은 아쉬운 소리가 나오더라구요.

즐거운 제주도 여행까지 와서 안 먹기도 아쉬운 상황이었어서,

일단 눈물을 머금고 음식을 주문했던 것 같습니다.

(제주도 현지 친구한테 들어보니, 대부분 가게가 이 정도 가격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갈치구이 자체만 주문해도 밑반찬은 나오더라구요.

(다만 밥은 1 공기 당 천원씩 받고 계시더라구요)

밑반찬은 이렇게 나왔습니다.

여섯 종류의 반찬이었는데, 무말랭이, 양파절임, (저 초록색은 뭘까요...?),

멸치고추볶음, 콩나물무침, 김치 이렇게 나왔습니다.

밑반찬은 금방 나왔는데, 아무래도 갈치는 주문 후 조리하는 방식이라 15분 정도

시간을 두고 메인요리가 나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다리는 동안 언제 나오나, 좀 기다렸던 것 같은데 

만약 방문하시는 분들은 15분 정도 기다리는 동안 유튜브나 다른 볼 거리라도

챙겨서 기다리고 계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도 티비를 보고 있다 보니 주문한 갈치구이가 나왔습니다.

갈치구이 2개를 주문했는데, 이렇게 6토막으로 나온 걸 보니 

이렇게 된 이상, 맛으로 승부하자! 라는 생각으로 한 입 먹어보았습니다.

갈치라, 정말 왜 비싼 지 이해가 되는 음식이더라구요.

담백한데, 일반 생선들보다 훨씬 풍미도 좋고, 맛도 깔끔해서 왜 갈치가

고급 생선인지 이해가 되는 요리이기는 했습니다.

 

다만, 생선을 평소에 잘 드시지 않는 분들이거나 

생선 가시를 직접 발라먹는 것에 대해서 불편함을 호소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식당이 아니라, 갈치 자체를 드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진 않았습니다.

식당에서 제공한 갈치는 정말 맛있고 훌륭했는데,

생선구이를 별로 안 좋아하고 가시를 발라먹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 입장에서

갈치의 맛으로 극복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더라구요.

 

생선 가시 발라먹는 게 너무 성가시다고 느껴서 그런지,

먹는 내내 맛있다는 느낌을 받으면서도 갈치구이를 먹기 위해 준비하는 일들(가시 바르기)

이 너무나 지루하기만 하더라구요.

그래서 만약 평소 생선구이를 선호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제주도에서 굳이 무리해서라도 갈치를 드시는 것을 추천해 드리고 싶지 않다는 마음에

이번 블로그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글을 쓰면서 네거리식당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으로 전가될까 걱정되는 마음이 있었는데,

네거리식당 음식 자체는 오랫동안 장사를 해오신 만큼 내공이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다만 갈치라는 음식 자체가 저랑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이 가게는 갈치구이보다 갈치조림이 더 유명하다는 지인의 이야기를 듣고,

갈치조림을 먹었으면 달랐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오늘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신 여러분들 감사하고,

모두 힐링되는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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