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ucation(교육)

화학공학/화학과에 대한 것(분위기/남녀성비/취업/수업)

Spacekanu 2022. 3. 1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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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다니고 있는 화학 관련 학과들을 한 번 다루어보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화학공학과 학생이고, 전공수업을 듣고 있어 아직 대학생활 졸업을 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화학공학과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을 위한 질문들을 해결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는 데까지

질문을 받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작성했습니다.

주변 가족들도 화학과 출신들이 많아서 비교해보면서 한 번 이야기해 볼까요?

 

초/중/고등학교 때 배웠던 화학 과목이 좋아서 보통 대학교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하는 싶은 친구들이

정말 많습니다. 대학에 와 보면 다들 화학을 참, 쉽게 하는 것 같더라구요.

다시 말하면, 화학을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대학생활에서 조금 차이가 나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사례 1.

화학을 좋아하는 친구들은 오히려 수업을 들을 때 이게 내가 원하는 공부였나?

내가 화학을 좋아하는 게 정말 맞았나? 라고 생각하는 친구들은 전공 공부를 할 때에도 계속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며 고통스러워하는 친구들이 더 많았어요. (적지 않게 그만두거나, 전과하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물론 화학 공부가 너무 재미있어서 수업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본인이 즐기면서 공부하는 친구들은

여전히 화학을 공부하고 있고, 대학원까지 생각하는 친구들이 보통 이런 친구들인 경우에요.

 

 

#사례 2.

그리고 화학을 잘 하는 친구들 같은 경우에는, 적당히 놀고 술도 마시고 대학생활 적당히 하면서

교수님 수업 잘 따라가고, 졸업도 무난히 해서 취업을 하는 경우를 더 많이 보았습니다.

 

물론 사람 인생, 얼마 살아보지 않은 제가 보기에도 알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위의 사례에 반대되는 친구들을 한 명씩은 꼭 보았고, 위의 사례들이 절대 저렇게 된다!

라고 단정시키고 싶지는 않아요.

하지만 많은 친구들이 비슷한 고민을 하는 만큼, 여러분들도 화학이 좋아 화학 관련 학과에 오고 싶은 거라면

한 번은 더 고민해보고 오시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례 3.

자, 다음 사례로 화학을 크게 좋아하지 않는데 화학 관련학과에 오고 싶은 친구들 이야기입니다.

일단 이런 사례가 보통 '화학공학과는 취업이 잘 된다는데, 가 볼까?'라는 경우가 제일 많은 것 같더라구요.

물론 화학공학과 취업이 잘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어디서 무엇을 하든, 본인의 노력이 제일 중요합니다.

화학공학과에서 본인의 진로를 잘 찾지 못하고 어떤 취업을 하고 싶은지 헤매던 선배들과 이야기해보면

본인이 어떤 취업을 하고 싶은지 한 번쯤은 진지하게 고민해보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학과 물리

화학 관련 학과에 오신 이상, 수학과 물리를 듣느냐, 안 듣느냐도 굉장히 중요한 문제죠?

저는 화학공학과 학생이지만, 물리가 정말 너무! 어렵습니다. 어려우니 자연스럽게 멀어지고 싫은 감정이 종종 생기고는 합니다.

그래도 싫다고 안 할 수가 없습니다. 화학공학과는 물리가 70, 화학이 30이라는 우스개소리가 있을 만큼

이상하게 화학보다 물리 수업이 더 많다는 체감적인 느낌을 들게 합니다.

(물론 잘 생각해보면, 화학과 물리 수업 5:5이더라구요...)

아무래도 물리가 공부량이 화학보다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라,

(물론 주관적이기는 합니다만, 전 물리공부시간이 확실히 많이 든다고 생각!)

무작정 화학을 좋아한다고 화학공학과에 오시는 생각도 한 번은 더 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화학을 좋아해서 화학공학과에 왔는데, 물리가 싫은 마음이 더 커서 화학공학과 다니는 것 자체를

깊게 고민했던 학생 중 한 명이었거든요.

 

#남녀성비

아 맞다, 남녀성비에 대해 물어보셨죠?

화학공학과와 화학과는 공대 중에서 성비가 비슷한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4:6, 5:5, 6:4인 경우가 주변에서 제일 많이 보이고, 저희 학교는 여자가 더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여자 학우들은 화장품 회사에 가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아서

화학공학과에 여자 학우들이 많다고 선배들이 설명해 주시더라구요.

 

 

이렇게 긴 글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혹 궁금하신 점이나, 화학공학과, 화학과에서 배우는 것들,

걱정되는 부분들을 댓글로 남겨주시거나 하면

글로 작성해서 여러분들께 다시 나타나겠습니다.

오늘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신 여러분들 감사하고,

모두 힐링되는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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