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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 크레이지카츠 REVIEW(합정/망원동/맛집/망원역/카츠맛집/멘치카츠/로스카츠/히레카츠/카츠산도)

Spacekanu 2021. 12. 2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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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리뷰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연말이라 여기저기 다녀오실 곳들이 많다고 생각되는데,

저는 연말에 다녀온 곳은 바로 이 합정 크레이지카츠였어요.

사실 처음에는 망원동 스타벅스에서 다른 작업을 하고 있던 중이었는데,

다른 곳에서 만날까 하다가 이 근처에 맛있는 집이 있다는 소개를 받고

망원역에서 걸어가기 시작했거든요.

장소부터 알려드릴게요!

http://naver.me/xhsC6zy8

 

네이버 지도

크레이지카츠

map.naver.com

막상 가 보니, 합정역에서 훨씬 더 가깝더라구요.

만약 망원역에서 헤매실 분들을 위해, 합정역이 더 가깝다는 사실을

미리 알려드려야 좋을 것 같아 알려드립니다.

 

가 보니, 사람이 너무 많았어요.

대략 평일 12시 반쯤이었는데, 제 앞에 웨이팅이 12팀 정도 있더라구요.

거의 40~50분 정도 근처 카페에서 기다리다가 들어간 것 같아요.

 

아 요즘, 너무 추워서 이 크레이지카츠 가게에서는 웨이팅을 설정하는 기계가 있더라구요.

그 가게가 2층에 있는데, 2층에 올라가셔서 보시면 대기번호를 누르는 태블릿이

있어서 거기서 번호를 입력하시고 근처 카페에서 기다리시는 게 훨씬 따뜻하고 여유롭게

맛있는 음식을 기다리는 좋은 방법이 되지 않을까, 해서 추천드립니다.

사실 보통 친한 친구나 소중한 사람들과 가게 되면, 밖에서 1시간 떠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니까!

그래서 먼저 대기번호를 입력하시고 근처 카페에서 기다리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게 내부로 들어가니,

가장 가게 입구에서 가까운 자리를 소개해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아 자리 아쉬운데? 라고 할 때쯤에 앞에 앉아보니

오픈 키친에 앉아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와, 오랜만에 이런 유명한 곳에서 오픈 키친을 구경할 수 있다는 사실에

센스있는 가게 직원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친절하셔서, 감사해요!)

 

이 테이블에는, 무선 충전기도 셋팅이 되어 있더라구요.

무선충전이 가능한 제 폰한테는 센스있는 세팅이 아니었나 라고 생각하며

잘 사용했던 기억도 남아 있습니다.

생각보다 디테일한 부분들이 많은 가게라고 생각했는데,

가게에 신경을 많이 쓰고 계신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테이블 바로 앞쪽 오픈형 테이블이었는데,

사진을 찍어보니 꽤 넓은 오픈형 주방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제 메뉴를 살펴보려고 했는데,

같이 간 지인이 여기서는 무조건 다 먹어야 한다며,

모듬카츠를 시키는 게 제일 잘 어울린다고 하더라구요.

모듬카츠는 로스/히레/멘치카츠 이렇게 3 종류를 2pc씩(2개씩)

주시는 것을 지칭하는 메뉴였는데, 크게 고민없이 바로 주문한 것 같아요.

16000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가격은 사실 가물가물합니다 ㅠㅜ)

주문을 하고 대략 5~1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은데,

맛있는 것을 먹는다고 생각하니 좀 오랜 시간같이 느껴지더라구요.

주변 구경도 하고, 못 다한 이야기들을 나누다 보니 음식들이 바로 나왔습니다.

 

저 세 종류 중에,

맨 위에 동그란 카츠는 히레카츠(안심)

제일 오른쪽 기다란 카츠는 로스카츠(등심)

제일 왼쪽 아래는 멘치카츠(다짐육)

이렇게 알고 적었는데, 혹 다른 부분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사실 이게 중요하기도 하지만, 그냥 보는 것 그 자체만으로 힐링이 되더라구요.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보자마자 사진을 여러 장 찍었던 것 같은 기억이랑 사진만 남아 있네요.

사실 맛집이라고 많이들 알려져 있고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곳들은

맛을 크게 의심하기가 힘들잖아요.

심지어 카츠라, 무슨 짓을 해서든 크게 맛이 없기 쉽지 않은 음식들이니까요.

 

그런데 기대 이상으로 카츠들이 깔끔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제일 맛이 있었던 것은 멘치카츠였어요.

예전에 백종원 선생님의 스트리트 푸드파이터에서 멘치카츠를 맛있게 드셨던

모습을 보여주신 적이 있어서 궁금했던 적이 있는데,

한국에서는 멘치카츠를 파는 곳이 정말 없거든요.

제가 카츠를 좋아해서 다양한 카츠 전문점을 방문했지만,

멘치카츠를 판매하는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한국에서는 처음 먹어보는 멘치카츠였는데,

튀김옷 안에 있는 고기 육즙과 기름이 어우러지면서 터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좋았던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추천드리고 싶은 음식이 있는데요.

바로 카츠산도입니다.

카츠 산도는 요즘 분식집에서도 많이 보일 만큼 

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메뉴라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더라구요.

그런데 막상 분식집에서 카츠산도를 먹어보자니, 분식집에서는 분식만 먹자는

이상한? 마인드로 접근해서 막상 먹어볼 기회가 없었었는데,

이날 처음으로 카츠산도도 주문해 보았습니다.

카츠산도는 보시다시피 4pc(4개)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간이 이미 다 되어 있어서 소스를 따로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하시는 직원 분 말에

신기해하면서 한 입 베어물었는데, 이런 맛도 있구나 하면서 감탄했습니다.

소스가 없어도 깔끔하게 맛있는 맛이더라구요.

모듬카츠에는 포함되어 있지는 않지만, 꼭 추가해서 드셔보실 만한

사이드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왜 사랑받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맛있는 한 끼였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소중한 사람들과 한 번 다녀오시기에 충분한 가게라고 생각하고,

웨이팅은 현명하게 위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해결하시구요!

 

오늘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신 여러분들 감사하고,

힐링되는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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