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마곡/발산에 위치한 백소정에 방문한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처음 듣는 가게였는데,
이 날도 센스 넘치는 친구가 소개해 준 장소라서
별로 망설임 없이 바로 식당 내부로 들어간 것 같아요.
백소정 위치부터 알려드릴게요!
발산역 근처이고, 사실상 마곡과도 되게 가까운 거리라서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부터 마음에 들었던 것 같아요.
2층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계단을 못 찾아서 결국 엘리베이터로...!
백소정의 약자가 백 번을 와도 또 생각나는 식당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이름이라 오히려 기대를 가지고 메뉴를 주문하려고
한 것 같아요.
들어오자마자 해야 하는 코로나19 셀프 체크인...
을 하려고 카카오톡을 켰는데,
이 가게는 전화로 체크인을 하고 있더라구요.
사실 전화는 한 번도 안 해 보아서 전화가 살짝 낯설었는데,
막상 전화로 하니까 3초도 안 걸려서 끝나서 허무하다가도
한 켠에는 다음엔 더 쉽게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코로나19 셀프 체크인 옆에는 마제소바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작성되어 있었는데요.
-마제소바 맛있게 먹는 방법
1. 계란을 터트려 면과 고명을 잘 비벼 주세요.
2. 면을 1/3 정도 드신 후 직접 만든 다시마 식초를 조금씩 뿌려 드세요.
더욱 감칠맛이 나고 풍미가 좋아집니다.
3. 면을 다 드시고 난 후 남은 양념에 밥을 맛있게 비벼 드세요.
이 글을 보고 나니까, 뭔가 마제소바에 자신이 있는 가게인가 싶어서
메뉴판을 보았어요.
메뉴판에는 마제소바 말고도 다양한 소바와 돈카츠 종류가
구비되어 있었는데,
그동안 소바를 안 먹은 지 너무 오래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연스럽게 마제소바를 시키게 되었답니다.
같이 온 센스있는 친구는 이 식당에서 치즈카츠를 안 먹으면
아쉬울 것이라면서 치즈카츠 정식을 주문했어요.
대략 5~10분 정도 기다리다 보니,
주문한 음식들이 모두 나왔습니다.
먼저 제가 주문한 마제소바 정식!
(새우튀김과 마요네즈소스는 새우튀김 단품으로 따로 주문했습니다.
센스있는 친구가 새우튀김도 꼭 먹어야 한다고 추천해 주더라구요.)
마제소바 구성은
마제소바, 돈카츠, 밥, 튀긴 떡과 연유, 샐러드가 기본 구성입니다.
모든 테이블마다 다시마식초가 구비되어 있는데, 이 다시마식초가 나중에
감칠맛을 돋우는데 큰 도움을 한다고 합니다.
위 사진만 보면 구성이 너무 푸짐해서 다 먹을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다 먹어버렸...어요...ㅋㅋㅋ
돈카츠도 정말 깔끔한 등심돈카츠같다는 느낌을 받았고,
마제소바는 따뜻한 비빔소바같은 느낌으로 잘 먹었습니다.
특히 계란을 풀어서 고소한 향을 극대화시키고,
각종 채소들과 함께 비벼서 먹으니까 정말 주문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먹을 때 꼭 위에서 알려주신 대로 3 Step으로 잘 따라가시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저는 다시마식초 3 Pump 정도를 넣고, 마지막에 밥을 비벼먹을 때
풍미가 제일 감동적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마제소바 정식 말고도 친구가 주문한 치즈카츠 정식을 보니,
치즈카츠 정식도 왜 전에 다녀온 손님들이 다시 찾는 지 이유를
잘 알 것만 같더라구요.
치즈카츠 정식 구성입니다.
치즈카츠 6pcs, 밥, 소스, 샐러드, 우동, 튀긴 떡과 연유로 구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친구에게 양해를 구하고 치즈카츠 1개를 먼저 먹어보았는데,
정말 치즈양도 풍부하고 치즈카츠를 찾는 사람들의 니즈를
잘 파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음에 올 때는 정식 1개로는 성에 안 찰 것 같아요...
맛있는 음식들이 이 두 가지 정식을 제외하고도 많았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소개받은 백소정은 너무 맛있게 잘 먹어서
이 자리를 빌어 센스-좌 친구에게 고맙단 말을 하고 싶어요.
여러분들도 마곡/발산역 인근에 식당이 굉장히 많죠?
식당이 오히려 많을수록 경쟁력도 강화되고, 다채로움이 주는 풍부함이 있지만
오히려 단점이라면 선택을 잘 할 수 없다는 것도 있죠.
이런 선택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 식당 중 하나가
바로 백소정 발산역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기회되시면 한 번 쯤 가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오늘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늘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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