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맛집, 요리)

더현대서울 유방녕(중화요리/더현대서울/여의도)

Spacekanu 2021. 9. 11.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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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작성하게 되었는데,

오늘은 더현대서울에 있는 중화요리 가게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특히 여의도 더현대서울은 오픈할 때부터 전국 각지에 맛있는 가게들을

한데모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주요한 핫플레이스였음은

그 누구도 부정하지 못하더라구요.

 

특히 제가 좋아하는 마츠노하나도 이 지하에 입점해 있다고 하여 

호기심에 지하 1층에 들어가 보던 중에,

유방녕 셰프님의 중국요리집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예전에 SBS 플러스 채널에서 중화요리 관련 대첩처럼

열렸던 프로그램을 스쳐가듯 본 기억이 잠깐 났었는데,

이연복 셰프님을 제외하고도 여경래 셰프님도 나오셨던 기억이 있어서

그 때 유방녕 셰프님을 처음 알았던 기억이 어렴풋이 납니다.

 

 

사실 마츠노하나가 지하 1층에 있다고 하여 찾아보았는데,

아무리 찾아도 찾기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구석에 있었나...

아니면 에그슬럿이 너무나 크게 자리하고 있어서 그런 지는 몰라도

유방녕 셰프님의 중식은 한 번 꼭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체없이 바로 입구로 들어갔던 기억이 생생히 납니다.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이런 내용이 쓰여 있더라구요.

중화요리 4대 문파 유방녕 ~ 이라는 내용이었던 것 같은데 

무슨 생각으로 사진을 일부분만 찍었는지... 스스로를 원망했답니다...

실내는 생각보다 쾌적한 부분이 있어서 여유로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대략 테이블은 10개 정도 있어 보였고, 

조금은 깊숙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마츠노하나를 찾기 위해서 깊숙한 곳까지 들어갔던 것이었는데,

깊숙한 곳에서 이런 플레이스를 발견하고 나니 굉장히 흐뭇하면서도,

음식 자체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가더라구요.

 

사실 메뉴판을 보면서 흔한 중국집과 다를 것 없다고 느끼려는

중간중간마다 '셰프의 킥'처럼 유방녕 셰프님의 섬세함이 느껴졌어요.

(셰프의 킥은 흔히 맛이나 풍미를 더욱 극대화하는 셰프들만의 특별한 방법을 의미합니다)

 

저는 명장짜장면, 함께 간 친구는 삼선볶음밥을 주문했어요.

그리고 뭔가 탕수육이 굉장히 잘 할 것 같다는 무의식적인 생각에

찹쌀탕수육도 주문했답니다.

 

아무래도 더현대서울에 위치한 가게들은 모두 가격대가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고 가면 꽤 부담스러운 금액이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니 꼭 더 현대서울을 오실 때에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한 끼 때운다는 마인드보다는 음식 자체를 즐기러 왔다는 마음으로...)

 

그런데 가격이 전혀 아깝지 않은 음식들이 나온다는 것을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먼저 

#명장짜장면

처음에는 고추도 들어있고, 새우도 들어있어서 삼선짜장에 가까운

짜장면이구나라고만 생각했는데,

면발과 소스의 간이 정말 잘 배합이 되어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탠다드한 짜장면의 맛에서 매콤한 맛(*전혀 맵지는 않아요!/그런데 알싸함은 살짝 올라옵니다.)

과 해산물의 감칠맛, 춘장의 고소함이 함께 전해지는 깔끔한 맛이었어요.

 

그런데 더 충격적이었던 건 친구가 주문한 

#삼선볶음밥

이었는데요!

삼선볶음밥은 지금껏 제가 먹어본 볶음밥 중에 TOP 3 안에 들 정도로

불향과 고른 밥알, 그리고 적당한 밥알코팅까지 삼박자가 완벽한 

볶음밥이었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사실 저도 처음에는 한국 사람은 늘 밥을 먹는데 굳이 볶음밥을

먹어야 할 필요성이 있을까? 라고 반문을 했었는데 

역시 먹잘알인 이 친구는 중화요리의 꽃은 볶음밥(?)이라는 말을 하면서

볶음밥을 먹으면 이 집이 잘하는 집이라고 알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별 생각없이 친구가 주는 볶음밥을 한 입 넣고 나서는 한 네~다섯 번을 

달라고 졸랐던 것 같습니다.

사실 다른 음식 더 안 시켰으면 볶음밥도 따로 한 번 더 시켜먹을 뻔 했어요.

배부르면 오히려 과식할 것 같아 조절했습니다...ㅠㅜ

 

그리고 더 재미있었던 부분은

#찹쌀탕수육

이었는데요.

찹쌀탕수육을 시킨 건 아무래도 평소에 자주 먹을 수 없는 탕수육이기도 하지만,

중식에 자신이 있다고 하는 음식점들의 찹쌀탕수육을 한 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주문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찹쌀탕수육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정말 재미있었던 점이 찹쌀탕수육 모양이 정사각형 모양이더라구요.

약간 돈까스처럼 넓게 펴져 있고,

튀김옷이 골고루 잘 배분되어 있어서 약간 과학(?)적인 탕수육이 아닌가

속으로 되게 감탄하면서 먹었습니다.

사실 다른 지역에서도 이런 탕수육이 있을 수는 있지만

처음 보는 제 입장에서는 굉장히 쇼킹한 사건이었습니다.

이렇게 정사각형 넓은 모양으로 된 탕수육을 잘라서 먹으면

바삭함은 그대로 살아있고, 모양도 원만하게 유지가 잘 되어 있어서

사실 찹쌀탕수육은 따로 포장해서 먹고 싶을 정도로 신선하면서

맛도 챙겼던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 부분 중에 하나는,

이 가게는 포장도 가능했던 것 같아요.

자세한 것은 가게에 직접 연락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메뉴판 앞 쪽에 포장도 가능하다고 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서

혹 한 번 연락해보시고 포장으로도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오늘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신 여러분들 모두 감사하고,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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