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등촌동에 다녀올 일이 있었는데,
소개해드리고 싶은 좋은 튀김가게가 있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요즘 서울에 여러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소규모 튀김가게들이 새로 생긴 걸 종종 본 것 같습니다.
치킨가게처럼 무분별하게 많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예전보다는 많이 보이는 것 같아서 튀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가 올라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실 예전에 바삭마차라는 가게의 리뷰를 한 적이 있어요.
https://spacekanu.tistory.com/25
평소 즐겨보는 승우아빠라는 채널에서 잠깐 인턴으로 다녀오셨는데,
튀김들이 꽤 맛있어 보여서 기회가 되었을 때 두 세번 다녀왔거든요.
그리고 느낀 점은, 튀김가게들에서 바로 포장해왔지만
기름에서 바로 꺼낸 그 맛을 재현하기 쉽지 않고,
저한테는 튀김들 자체가 조금 무거운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가던 길에 들러 본 이 가게도 그냥 튀김이 먹고 싶어서 들어갔는데,
이전에 다녀온 바삭마차와는 다르게 괜찮은 점들이 더 많이 보이더라구요.
솔직히 얘기해서, 여기보다 더 나은 튀김가게는 아직 못 본 것 같아요.
위치부터 소개해 드릴게요!
가양역 9호선에서 3분 정도 걷다 보면 나오는 작은 가게에요.
메뉴들은 치킨카츠, 돈카츠, 치즈카츠, 새우카츠가 대표적인데,
저는 새우튀김, 돈카츠, 치즈카츠 순으로 주문했어요.
(포장도 깔끔하고, 사장님께서도 친절하셔서 기분좋게 구매한 기억이 나네요.)
여기 나와 있는 소스들도 정말 깔끔하고 맛이 있었어요.
카츠상회 소스도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돈카츠 소스(데미글라스 소스)가 아닌
새콤하면서도 유자 향이 나서 조금 느끼할 수 있는 기름진 음식들과
잘 어우러질 수 있는 소스였거든요.
하나하나 디테일이 잘 살아있는 느낌이 들어서, 좋은 가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솔직히 튀김 자체는 이전에 다녀 본 튀김 가게들보다 훨씬 훌륭했어요.
치즈카츠는 진짜 지금까지 다녀 본 가게들 중에서 제일 치즈가 풍부하고,
튀김옷은 깔끔한 모양이어서 너무 좋았거든요.
이 가게에서 꼭 구매해 보셔야 할 세 가지 음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1
특히 새우튀김은 가성비도 좋고, 새우 자체의 품질도 좋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새우 자체가 사진에서 길이가 꽉 찬 것처럼 크기도 훌륭하고, 튀김의 정도도 깔끔해서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2
치즈카츠는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치즈가 정말 풍부했어요.
이전에 다녀 본 가게들에서는 치즈가 애매하게 들어있거나,
고기가 애매하게 말려 있어서 치즈가 새어나오는 이상한 상황들이 연출되면서
먹기 전에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거든요.
#3
그 와중에 카츠상회라는 이름에 걸맞게, 돈카츠는 알맞게 잘 펴져 있고,
깔끔하게 튀겨져 있어서 기본에도 충실한 가게라는 생각이 들엇어요.
화려함과 기본기가 튼튼한 게 제 입맛을 사로잡은 이유이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카츠상회는 앞으로 제 리스트에서 잊혀지지 않을 좋은 기억으 가게일 것 같습니다.
등촌동에 들를 때마다 꼭 한 번씩은 가 볼 것 같아요.
그리고 이 가게는 도시락으로도 판매하고 있으니, 혹 튀김만 먹기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들러서 1인 도시락으로 주문하기에도 훌륭할 것 같아요.
오늘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신 여러분들 감사하고,
모두 힐링되는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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